임신 17주차, 설레는 마음과 함께 돌아온 2차 기형아 검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임신 17주차에 접어든 예비 엄마입니다. 😊 1차 기형아 검사 이후, 우리 아가의 건강을 확인하는 두 번째 관문인 2차 기형아 검사를 얼마 전 받고 왔어요.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역시나 조마조마한 마음이었지만, 다행히도 좋은 소식을 받아 한숨 돌렸답니다. 오늘은 17주차 임산부로서 겪었던 증상들과 함께, 2차 기형아 검사 결과, 그리고 초음파로 만난 우리 아가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설레는 마음 반, 걱정스러운 마음 반: 17주차 2차 기형아 검사

임신 15주에서 20주 사이에 시행되는 2차 기형아 검사는 1차 검사 이후 4주 정도 간격을 두고 진행돼요. 보통 1, 2차 검사 결과를 통합하여 최종 판정을 내리지만,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는 각 단계별 결과를 따로 알려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좀 더 안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받은 2차 기형아 검사는 시퀀셜 테스트 2차(Sequential Test)였어요. 이 검사는 AFP(알파태아단백), uE3(비결합 에스트리올), hCG(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Inhibin-A(인히빈 A)라는 네 가지 항목을 통해 아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죠. 특히 알파태아단백은 신경관 결손 여부를, 나머지 세 가지 호르몬 수치는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을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병원에 따라서는 쿼드 테스트로 진행하기도 하는데, 쿼드 테스트가 조금 더 정확하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두 가지 검사 모두 진행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테니, 저는 시퀀셜 테스트 결과도 충분히 신뢰하려고 합니다.

2차 기형아 검사 시기
결과는 ‘정상’! 🥳 문자로 받은 이 한마디에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 몰라요. 20주차에 예정된 정밀 초음파도 남아있지만, 혹시나 기형아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답니다. 금요일 오전에 검사했는데, 주말이 지나고 바로 결과를 받을 수 있어서 더욱 기뻤어요. 자세한 수치 결과지는 따로 받지 못했지만, 이렇게 명확하게 알려주시니 오히려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17주차, 변화하는 몸과 마음: 증상, 영양제, 그리고 임부복의 세계

2차 기형아 검사 결과도 확인했지만, 17주차에 접어들면서 제 몸에도 새로운 변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 그동안의 증상들:

* 금방 배부르고 금방 꺼지는 식욕: 끔찍했던 입덧은 이제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어요! 원래도 심한 편은 아니었고, 먹덧 증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조차 거의 없답니다. 다만, 한 번 식사를 하면 금방 배가 차는 느낌이 들었다가도 금세 허기짐을 느껴 자주자주 먹게 되더라고요. 특히 배가 불러오면서 뱃가죽이 늘어나고 팽창되는 느낌이 생겼는데, 이게 배가 나오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 탁한 소변: 이건 왜 그런지 의사 선생님도 명확한 답변을 주시진 못하셨지만, 최근 들어 탁한 소변이 자주 보여요. 20주차에 받을 정밀 검사 때 더 자세히 보기로 했답니다.
* 확실하게 나온 배: 이제는 정말 누가 봐도 임산부 배 같아요! 😅 바지가 슬슬 불편해지기 시작하면서 임부복을 하나둘씩 구매하고 있어요. 최근에 소임에서 산 레깅스와 바지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원래도 약간 배가 나온 체형이라 그런지, 출산 후에도 충분히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함이 좋더라고요. (완전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경미한 두통: 가끔씩 경미한 두통이 찾아와요. 심해서 참기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머리를 꽉 조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두통이 있을 때 철분을 챙겨 먹으라는 조언을 보고 열심히 챙겨 먹고 있답니다. 며칠 전 수원으로 외출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등 평소보다 좀 더 활동적인 날들을 보냈더니, 다음 날 두통이 찾아오기도 했어요.

💊 챙겨 먹고 있는 영양제:

17주차에 산부인과 진료를 보면서 앞으로 챙겨 먹어야 할 영양제에 대한 상담도 받았어요. 철분, 오메가3, 비타민D를 추천받았는데, 이미 복용 중이던 영양제들이라 ‘괜찮겠지’ 싶었죠. 하지만 알고 보니 임산부용 오메가3는 DHA 함량이 더 높은 제품으로 챙겨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던 오메가3는 과감히 중단하고, 바로 임산부용으로 새로 구매했답니다.
2차 기형아 검사 시기

🚶‍♀️ 압박 스타킹:

다리가 붓는 증상은 아직 없었지만, 혹시 몰라 압박 스타킹도 하나 구매했어요. 임산부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압박 스타킹 구매 비용이 보험 처리가 된다고 해서, 다음 진료 때 하나 더 구매할 예정이에요.

초음파 속 귀여운 모습: 17주차 우리 아가

17주차 초음파로 만난 우리 아가는 정말 폭풍 성장한 모습이었어요! 17주차가 되었을 때 애순이(아가 태명)는 벌써 13cm 정도 자랐더라고요. 팔다리를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이제 곧 엄마 아빠의 목소리도 구분하고, 태동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네요.

임신 기간은 참 신비롭고 경이로운 여정인 것 같아요. 매주 찾아오는 작은 변화들, 그리고 초음파 화면으로 만나는 우리 아가의 성장 스토리가 저에게는 큰 행복이자 또 다른 설렘으로 다가오네요. 남은 시간 동안 건강하게 잘 키워서 세상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