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때 월간 게임잡지인 게임월드에서 전략을 보고 해보고 싶었는데 카피팩이 없어서 못했어요. 그 당시에 제가 어려서 딜러들이 뜯으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카피팩 가격의 5배가 넘었기 때문에 감히 오리지널 제품을 갖고 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픽은 SD로 변환해서 귀엽게 나왔지만 스플래터 하우스 특유의 잔혹한 연출이 그대로 표현되어 개인적으로 마음이 편합니다. 레트로컬렉션 초창기에는 거의 새것같은 박스에 10만원인지 16만원인지 잘모르겠는데 세일하는걸 보고 한동안 살까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출시 30분 만에 매진됐다. 생각해보면 패미컴 쪽 수집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덜하고 좋은 물건들을 많이 놓쳤기 때문입니다. 그라디우스 1팩을 만원에 파는 것도 놓쳤고, 그라디우스 신제품을 6만원에 6만원에 파는 것도 놓쳤습니다. 그땐 슈퍼패미컴이랑 메가드라이브만 샀는데…알파크가 매번 싸지는 않아서 세일을 놓쳤는데 이번에는 겨우 사서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쌓인 후회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어서 좋다.